밤에 염증성 질환이 심해지는 이유와 과학적 근거
밤이 되면 비염, 천식, 편도선염 같은 염증성 질환이 악화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우리 몸의 생리학적 변화 때문이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그 원인을 정리해 본다.
1. 코티솔 감소 → 염증 반응 활성화
원리
우리 몸은 코티솔(스테로이드 계열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는 항염 작용을 한다.
- 코티솔 농도는 아침 6~7시경 가장 높고, 밤에는 낮아지는 특징이 있다.
- 낮 동안은 코티솔이 염증을 억제하지만, 밤에는 분비량이 줄어들어 염증 반응이 활성화된다.
- 그 결과, 비염, 천식, 편도선염 등의 증상이 밤에 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과학적 근거
-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코티솔은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 코티솔 농도는 하루 주기(서카디안 리듬)에 따라 변하며, 저녁과 밤에는 현저히 감소한다.
- 연구에 따르면, 코티솔 수치가 낮아질수록 사이토카인(염증 유발 물질) 분비가 증가하여 염증이 심해진다.
즉, 밤에 염증이 심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이며, 아침에 증상이 완화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2. 자율신경계 변화 → 부교감신경 활성화 → 혈관 확장 및 점막 부종 증가
원리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긴장, 각성)과 부교감신경(이완, 안정)으로 나뉜다.
- 낮 동안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혈관이 수축하고 기도가 확장된다.
- 반대로 밤이 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기도와 점막이 부어오른다.
- 이로 인해 코막힘이 심해지고, 기관지가 좁아져 천식 등의 증상이 악화된다.
과학적 근거
- 교감신경은 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기관지를 확장시키고, 점막 부종을 줄인다.
-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기관지가 수축하고,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코 점막이 부어오른다.
- 이는 특히 비염, 천식, 수면무호흡증이 밤에 심해지는 주된 이유다.
결론: 밤에 염증성 질환이 심해지는 두 가지 원인
원인 | 작용 기전 | 결과 |
---|---|---|
코티솔 감소 | 염증 억제 호르몬 감소 | 염증 반응 활성화 |
부교감신경 활성화 | 혈관 확장 및 점막 부종 증가 | 코막힘, 기도 수축 |
이러한 생리학적 변화로 인해 밤에 비염, 천식, 편도선염 등이 악화되는 것이다.
예방 및 완화 방법
방법 | 설명 |
---|---|
항염증 음식 섭취 | 오메가3, 강황, 녹차 등 항염 작용이 있는 식품을 저녁에 섭취 |
취침 전 가벼운 운동 |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요가로 교감신경을 활성화 |
수면 자세 조절 | 베개 높이를 조절하고, 옆으로 자기 |
가습기 사용 및 습도 유지 | 코 점막 건조 방지 및 기도 보호 |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면 밤에 심해지는 염증성 질환을 완화할 수 있다. 생체 리듬을 이해하고 관리하면 증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비염에 가장 효과를 봤던 2가지 방법
1. 식염수 코 세척

요즘엔 코 상태가 좋아져서 매일 하지는 않지만, 코감기가 올 낌새가 보이면 여지없이 시행한다. 만성 비염을 퇴치한 방법이다. 우리 아이에게도 매일 시키고 있다.
2. 브리드 라이트 사용

콧등에 붙혀 비강을 확장해 주는 제품이다. 여러가지를 써봤지만 원조만한 제품은 아직 찾지 못했다. 자기전에 하나 붙이고 자면 한결 숨쉬는게 편안해 진다.
이만 정리 끝.